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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효율적 의사 전달을 위한 데이터 시각화와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의 기술

뚱요 2022. 10. 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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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Communicating with Data)

효율적 의사 전달을 위한 데이터 시각화와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의 기술

출판사 :한빛미디어
저자 : 칼 올친
분량: 360쪽
발행일 :  2022년 08월 30일
정가 : 28,000원

후후.. 오라일리(O'Reiley) 시리즈로 다시 돌아온 서평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IT에서 보기 드문 소프트 스킬과 데이터가 같이 녹여 나온 책으로 단순한 시각화에 대한 책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한 소통'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조직과 소통해야 하는 기회가 있어 어떻게 해야 각자 다른 데이터 리터러시와 부서에 따라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한빛미디어에서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 저자

저자 칼 올친은 태블로에서도 오랫동안 활동(Zen Master, 엠베세더 역임) 하고 데이터 분석업을 하고 컨설팅, 블로깅 및 솔루션 교육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육 및 소통한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 리터러시와 그에 따른 데이터 기반 의사소통의 형태를 중요성을 미시적, 거시적 관점에 대한 경험을 책에 압축하여 녹여냈습니다. 이런 역량으로 책의 메시지 전달 방식이 간결, 명확해서 쉽게 읽힙니다.

🦇 구독자

데이터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부합된다. 특히 데이터 분석으로 나온 결과물을 조직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실무자와 데이터 분석 업무로 전환,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면 비즈니스 관점이나 소프트 스킬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고 적용할 수 있어 특히 유용합니다.

🦇 구성

책이 전반적으로 앞에 나온 콘셉트로 뒤에서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보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이미 데이터 분석에 대해 공부를 했고 실무 경험이 있다면 원하는 부분만 참고해서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3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에 대한 기본(데이터 정의, 데이터 구성, 수집, 저장소 등), 2부에서는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차트 종류, 요소, 맥락으로 나누어 어떤 케이스에서 적절한지 Do's와 Don'ts에 대해 나오면서 시각화를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요구사항에 따라서 시각화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로 마무리됩니다. 3부에서 실무에서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략 구현, 부서에 맞춰 일하는 법, 더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 내 것으로 만들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됩니다.

🦇 특징

1. 비즈니스 관점 Up!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새로운 기법에 치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데이터 분석은 핵심 관찰할 대상을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슬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선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Why보다 How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도 이를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의하며 다른 실무자들의 블로그나 인터뷰를 보더라도 개발자 포함한 어떤 직무이든 기업의 비즈니스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구성 요소들이 균형을 이룬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메시지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것이지, 시각화 기법을 뽐내는 것이 아니다.
P204,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그리고 책 전 과정에서 저자는 효과적 메시지 전달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상의 항공사 Prep Air의 데이터 분석가 Claire가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서 설명해줍니다. 현재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어 응원하며 읽었습니다 ㅎㅎ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Communicating with Data) 리뷰

 

2. Soft Skill 핵심 역량 Up!

IT 기업에서 공고를 보면 공고란 기본 자격요건에 의사소통 역량은 기본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잦기 때문에 중요하며 이와 같은 부분은 면접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와 Self-service BI가 가능한 모든 사람들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소통 특히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IT 기업들이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 문화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다른 직무에서도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분석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서 다양한 부서와 공유를 하게 되는데 이 책의 마지막 장에 특정 부서에 맞춰 일하기 편에서 각 부서별로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간략히 나옵니다. 예시로 인사팀에서는 개인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GDPR 원칙 하에 개인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하고 영업에서는 고객 여정을 단계별로 관리하여 단계별 가치 및 전환에 대해 나옵니다.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Communicating with Data) 리뷰

 

3. 데이터 기반의 문화 Up!

아직도 조직에서 데이터는 쌓아두고 있지만 잘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데이터 문화를 도입 및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책으로 전반적인 데이터에 대한 이해 및 시각화 자료 읽거나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익히고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간단한 가이드라인도 제공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조직 관점에서는 데이터 문화의 성숙도, 특성에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의 6가지 전략에 대해 다루어서 이것에 맞추어 조금씩 전략 참고해서 피보팅 하도록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수 있다.

 

4. 자세한 출처로 깊이 Up!

책을 보면 다양한 이론이나 관련 책에 대한 출처를 꼼꼼하게 남겨 있어서 더 알고 싶은 사항은 직접 확인해서 본인의 깊이를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는데 각 시각화 방법과 요소에 대해서 '사전 주의 속성'을 기반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각화를 구성할 때 Z pattern으로 해야 한다던지 게슈탈트 원리(Gestalt Principle)에 의하여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를 행동주의 심리학으로 설명, 적용해서 이론, 실무적 관점으로 식견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툴을 통한 시각화에 관심이 있다면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책을 추천하였습니다.

좋은 기회로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도 다른 사유로 제공받았어서 나중에 리뷰하겠습니다. 섬세한 담당자님이 제 관심사 확인하고 보내주신 거 같아 감사드립니다 :)

다양한 차트를 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차트, 색상, 구성, 제목, 위치 등 알고 있었던 것들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Communicating with Data) 리뷰

사전 주의 속성(Pre-attentive attributes)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생각하거나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 없이 시각적 이미지의 특징 및 패턴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데이터 시각화에서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막대, 선, 포인트와 같은 시각적 형태로 데이터를 표현하여 사전 주의 속성을 사용하고, 청중의 주의를 끌 수 있으며, 메시지를 제대로 수신하도록 돕는다.

 

🦇 느낀 점

1. 대부분의 IT 서적은 하드 스킬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기술이나 자세한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 이 책은 소프트 스킬과 관점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 IT 서적을 많이 접한 독자에게 한 줄의 코드도 없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미 제목과 소제목을 통해 어떤 것에 관한 책인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시각화에 관한 책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소통이고 시각화는 그 방법 중 하나이며 소통하는 사람에 맞게 파악해서 소통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요구사항과 청자에 따라서 데이터 리터러시, 문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분석 결과물을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이전에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 들이 생각나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너무 많았고 청자를 고려한 소통에서 배울 부분도 많았습니다.
참고로 저자가 태블로 엠베세더 및 zen master다 보니 예시가 대시보드로 데이터 분석 결과물을 전달하는 예제들로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이 특정 툴에 종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2. 조직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한 소통으로 항상 주어진 데이터와 숫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지,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지 고민해온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데이터 분석업무나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면 2부는 기초적이라고 느끼실 거고 무의식적으로 아는 것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소통이라는 관점에서의 청자를 고려해서 인지부하가 최소화되는 소통의 중요성을 재고해주고 있습니다.

3. 중간중간에 저자가 한 말들 중에 공감되는 조언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언어를 구사함에 있어, 더 많은 언어를 안다는 것은 당신의 주장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 시각화는 다양한 차트 유형의 습득은 당신의 어휘 능력 향상과도 같다.
P189,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특히, 책에서 마지막으로 가이드라인으로 내 것으로 만들기 과정을 간단하게 작성하였는데 계속해서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저자도 노력하고 있음이 책 전반에서 느껴졌습니다. 저도 더 연습하고 스스로를 개선해내는 분석가가 되도록 자기 경영을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다른 사람들의 작업 과정이나 결과물에서 영감을 얻고, 이를 적용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이 누락되면, 같은 오래된 기술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 틀에 박힌 나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문학작가들이 훌륭한 작품을 읽고, 화가들이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박물관과 갤러리를 방문하듯이, 우리는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데이터 분석 결과물을 탐색해야 한다.
P353,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이 글은 한빛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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