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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식물 잘 키우는 법

뚱요 2021. 7.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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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식물 잘 키우는 법

실내에서 키우는 접시꽃

실내에서 키운 접시꽃 사진입니다. ㅎㅎ


1. 실물의 특징을 파악한다.

하단의 특징들을 보고 어느 정도 식물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1.1 식물 학명
이전에 비슷한 속을 키웠으면 비슷한 특징 때문에 잘 키울 수 있다. 잘 모른다면 검색을 해보고 특징을 파악해보자!
예를 들어 산세베리아는 이전에 화원에서 한 달에 한번 물주라면서 일반 식물처럼 알려져 왔다. 하지만 산세베리아는 다육식물(succulent).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다육식물들은 꽃 모양이나 선인장 형태의 작은 식물로 생각하게 된다. 산세베리아에는 스투키도 포함되는데 산세베리아를 잘 키웠던 사람이라면 스투키도 과습없이 잘 키울 것이다(환경 변화에도 잘 견뎌내어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1.2 꽃 유무
꽃이 있는 식물이면 물과 빛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꽃이 더 밝을 수록 빛을 많이 반사시키기 때문에 그렇다.
1.3 잎 색
밝은 색 잎은 엽록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물과 빛이 어두운 색 잎보다 더 필요하다. 같은 식물이라도 무늬종은 더 많은 광량과 물이 필요한 이유이다.
1.4 잎 두께
잎이 두꺼우면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어느 정도 잘 견뎌낸다.
잎이 얇으면 물 저장을 많이 못하므로 물을 자주 준다. 또한 증산작용이 활발하므로 가습효과가 높다.
1.5 잎 크기
잎이 작고 많으면 광량과 물이 많이 필요하다. 반대로 잎이 크면 더 많은 물과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서 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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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경

2.1 광량
처음에는 식물도 갑작스럽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나 그린하우스는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되어있다가 그렇지 않은 환경으로 오면 엄청난 스트레스이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간접광을 좋아하므로 (다육이, 선인장 등 제외) 많이 들어오는 곳에 놓아서 천천히 적응시킨다. 적응시킨 후 분갈이하거나 위치를 바꿔준다.
직사광선을 피해야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한다.

2.2 흙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지 않고 광량이 부족하므로 흙이 잘 마르지 않게 된다. 따라서 통기성 좋은 흙 배합(펄라이트, 질석 등을 추가하고 비율을 늘림)을 사용하고 너무 큰 화분에 심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과습으로 인한 뿌리 썩음을 방지한다.

2.3 화분 재질
통기성이 좋아야 하는 식물은 토분을 사용하면 수분이 전체적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추천된다( 식물 종류에 따라 상이하다) 혹은 플라스틱 슬릿분을 사용해도 통기성이 좋다.

2.4 화분크기
화분은 식물과 흙을 담는 용기이다. 화분의 크기는 화분에 담기는 흙의 양과 비례하므로 흙 양이 많아지면 머금는 물 양도 많아진다.
따라서, 식물이나 뿌리가 화분에 비해서 작은 경우 사용하는 물의 양이 작아 큰 화분에 심으면 안 된다
큰 화분은 물을 많이 머금어 물이 잘 마르지 않아서 흙이 계속 젖어 있어 뿌리가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썩는다.
뿌리가 작고 , 꽃피는 식물, 과습을 싫어하는(보통 선인장, 다육식물, 잎에서 물을 튕겨내거나 털이 달린 경우) 식물은 작은 화분에 심어서 과습의 위험을 피한다.
하지만 뿌리에 비해 화분이 작으면 흙 양도 적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다시 심어준다.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하므로 공중 습도를 올려주고 통풍을 해줘야 한다.

2.5 광량
실내에서는 최대한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둔다. 실내의 등으로는 생장에 필요한 파장이 부족하다. 밝은 색의 식물들은 엽록소 부족하여 더 많은 광량이 필요하므로 보조적으로 식물 성장등이 필요하다.
어두운 잎의 색의 식물들은 잘 견뎌낸다. 하지만 장기간이 되면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2.6 온도나 습도
특히 겨울에 보일러나 레디에이터로 인해서 온도가 높아지고 건조해지면 대부분의 식물들에게는 좋지 않다. 수분을 더욱 빼앗기지 않기 위해 성장이 더디고 잎이 마를 수 있다.

2.7 물
사실 물은 식물이 놓인 환경(광량, 습도, 통풍, 화분 크기, 흙 배합 등)에 의해서 물 주는 빈도가 달라지게 된다.
대부분 과습으로 인해서 뿌리가 썩어서 물을 전달하지 못하거나 박테리아 감염되어 식물이 죽게 된다. 실내에서는 흙의 물이 광량 부족, 통풍 문제로 잘 마르지 않으므로 물 주는 기간에 의존하지 않고 흙에 나무젓가락 찔러보고 묻어 나온 정도에 따라 물 주기를 실시해야 한다.
환경에 맞는 간격을 알아내어 물을 주기적으로 줘야 한다.

3. 관찰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을 자주 관찰하면서 키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잎으로 병충해가 있는지 과습이나 건조한 지를 파악해야 악화되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 장마철 실내 식물 관리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각 계절 변화에 따라서 식물 관리 요령을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폭염과 장마로 인해서 많은 식물들이 과습과 화상으로 죽어갑니다. 특히 관엽식물들은 높은 공중 습도로 쑥쑥 자라는데 다육식물들은 힘겨워합니다. 장마철에 공통적으로 식물들에게 중요한 사항에 대해 정리해서 포스팅해봅니다.

4.1. 통풍

장마철에는 공중 습도가 높기 때문에 실내의 식물에게는 통풍이 제일 중요합니다. 실내나 온실에서는 습도는 높으나 통풍이 되지 않는 경우 흙이 더디게 마르기 때문에 위에 곰팡이나 버섯이 피게 됩니다. 야외에서의 식물들은 비가 많이 오더라도 통풍이 되기 때문에 실내 식물들이 겪는 과습 문제를 겪지 않습니다(또한 흙 배합도 뿌리가 익사하지 않도록 배수가 좋기 때문에 흙 배합 자체도 배수 잘되는 흙 배합을 사용하자)
따라서 긴 장마철에는 통풍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통풍이 되도록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아 환기시키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곳이라면 써큘레이터/선풍기를 쐬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세기의 바람이 식물에게 온다면 수분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기공이 닫히므로 거리 간격을 잘 둬야 합니다.

4.2. 물 주기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증산작용이 느려지지만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속 흙이 마르고 잎이 처지면 물을 줘야 합니다. 하지만 균도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물을 줘야 한다면 통풍을 각별히 신경 써줘야 합니다. 특히 잎이 얇고 많다면 증산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고 저장을 많이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육식물처럼 잎이 두꺼운 경우에는 최대한 물을 굶깁니다.
빗물을 받아 주시는 경우도 있는데 빗물을 받아놓고 오랫동안 보관하면 세균 번식하기 때문에 며칠 내에 바로 사용하시고 남은 것은 버려주세요.

4.3. 식물 관리

분갈이는 장마철 끝나고 가을에 해주자.
균 번식이 빠르므로 하엽이 지거나 꽃이 지면 미리 정리해준다.

4.4. 비료

장마철에는 비료를 주면 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5. 빛

장마기간 동안 햇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광량이 많이 필요한 식물들은 추가적으로 식물용 성장 등이 필요하다.
장마가 끝나고 갑자기 폭염이 시작된다면 더욱더 주의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태양의 직사광선에 잎이 타들어가거나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삽수의 뿌리가 녹으면서 상하기 때문이다.

4.6. 곰팡이 방제

곰팡이가 피었다면 윗부분을 흙을 걷어내어 번식된 포자까지 덜어내야 한다. 이후 살균 처리해준다.

4.7. 버섯 방제

자라난 버섯을 뽑아주고 주변 흙도 걷어내어 포자까지 덜어내야 한다. 이후 살균 처리해준다.

4.8. 살균처리

보통 약국에서 과산화수소 3%를 500~600원에 판매합니다.
또한 물 한 컵에 3% 과산화수소 병뚜껑으로 한 컵으로 섞어서 흙 위에 분무하여 살균 처리한다.
심한 경우에는 물과 과산화수소를 1:1로 섞거나 과산화수소의 비율을 더 낮추어서 물을 준다. 너무 작은 유묘는 뿌리가 상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주의사항: 살균이라는 게 해로운 균뿐만 아니라 이로운 균도 죽이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 남용을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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