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식물

오레우스 스킨/에피프레넘 만줄라/무늬 몬스테라 스킨 잘 키우는 법(잎 증상, 팁, 이름의 진실)

뚱요 2021. 7.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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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프레넘 아레움 만줄라 Epipremnum aureum Manjula

과명 : 천남성과
학명 : Epipremnum aureum 'Manjula'
유통명: 오레우스 스킨, 무늬 몬스테라 스킨, 몬스테라 오레우스 등
원산지: India
빛: 밝은 간접광
온도: 10~35C
공중 습도: 50% 이상


현재 한국에서는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오레우스 스킨, 에피프레넘 만줄라, 무늬 몬스테라, 몬스테라 오레우스 로 알려져 있다. 보통은 오레우스 스킨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어떤 사이트에서는 무늬 몬스테라라며 비싸게 판매 중이다.
잎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키운다.

에피프레넘 만줄라


해외에서는 에피프레넘 만줄라나 happy leaf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이파리에서 많은 굴곡들이 있어서 그렇게 붙여진 듯하다.
일반적인 에피프레넘 아레움은 길쭉한 형태이나 만줄라는 이파리가 크고 모양이 동그란 형태를 띠고 있다.
무늬의 형태는 마블퀸보다는 무늬의 형태가 넓고 뚜렷하며 엔조이에 비해서는 무늬의 형태가 더 다양하게 나온다.

출처 : @theboredwife

코로나 19 직후에는 수입 문제로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한국에서도 외국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에서도 번식이나 성장 속도도 다른 스킨답서스에 비해서 느리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현재 가격이 배로 오르기는 했다. 값이 몇 배로 올랐었다. ㅜㅜ 어떤 온라인 판매처는 뿌리도 없는 삽수도 보내더라고요.

구입은 온라인에서는 뿌리도 안 내린 개체를 대강 심어서 보내고 과습 된 경우가 많다 하여 개인한테서 순화 완료된 묘를 구매했다! 맨 위의 사진에서 이파리 4장은 집에서 적응하고 나온 이파리이며 바로 아래의 사진은 구매 직전의 상태이다. 구매 직전에 상태는 엄청 건조하게 키우셨었는지 잎이 뜯어져 있는 잎이 2장 있었고 노랗게 과습 온 잎도 있었다. 이제는 잘 적응했는지 신엽이 아니더라도 윤기가 난다.

에피프레넘 만줄라

키우는 것 자체는 전체에서 보면 쉬우나 에피프레넘 중에서는 조금 까다롭다고 합니다. (한 외국 블로거는 다양한 에피프레넘들도 키우는데 비교적 살짝 까다롭다고 포스팅했는데 제 경험에서도 다른 에피프레넘 무늬종 키우는데도 그렇습니다. 초보분들한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환경

다른 에피프레넘과에 비해서도 높은 습도를 좋아합니다.

직사광선이 아닌 빛이 잘 드는 창에서 키워야 잎이 타지 않고 패턴을 유지합니다. 빛이 부족하면 더 많은 광합성을 통해 생존을 위해서 녹색 지분이 높아지게 됩니다.


건조하게 관리해야 해서 겉흙뿐 아니라 화분 속이 마를 때 줘야 한다. 잎이 쳐지면 물을 줍니다(unhappy leaf). 너무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이 말라가기 시작합니다. 너무 건조하게 키우면 잎이 윤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착생식물이다 보니 물을 주는 것보다 높은 공중 습도를 유지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만줄라 키우기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외국 유튜버 팁들을 봤는데 통기성을 매우 높여야 해서 펄라이트를 60% 정도 섞는다고 한다. 키우시는 분들 글 읽어보니 뿌리가 좀 잘 썩기 때문에 통기성과 약간의 물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1년 정도 키워본 결과 바크 비율을 60% 이상으로 키울 때 녹지 않고 잘 컸습니다.
성장기인 봄, 여름에는 물을 좀 더 자주 주고 가을, 겨울에는 간격을 늘려줍니다.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무른 경우 꺼내어서 수경재배로 변경합니다.

번식

다른 덩굴식물처럼 줄기에 마디를(node) 포함해서 두고 잘라서 물꽂이, 흙 꽂이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성장 시기인 봄, 여름에 추천합니다.

에피프레넘 만줄라 번식


또한 타고 올라가도록 봉을 세워주면 잎이 커지고 늘어뜨려 키우면 잎이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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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병충해에는 강한 식물이니 과습을 주의하면 될 거 같네요.

잎 진단

잎에 갈색, 노란 반점
강한 빛이나 뿌리가 썩는 과습으로 인해서 갈색 점이나 노란색으로 부분 부분이 변합니다. 이 증상 전에 물을 주고 나서 물방울이 맺히고 잎 부분이 부분적으로 투명하게 변했던 전조 증세가 있었을 겁입니다.

에피프레넘 만줄라 과습 증상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
오래된 잎의 자연스러운 하엽(따로 커팅해서 삽수로 번식하는 게 아닌 이상 보통 1년 이상 하엽 잘 안 집니다.)

하엽

잎에 녹색 지분이 넓어진 경우
광량이 부족하여 생존을 위해서 녹색 지분이 늘어납니다. 좀 더 밝은 곳으로 옮겨주거나 광량 시간을 늘려주어야 합니다.
무늬가 없는 녹색의 만줄라를 애플 그린 오레우스라고 불리더라고요.

주의사항

천남성과이기 때문에 독성이 있다.
독성이 있어 개나 고양이에게 독이 되기 때문에 구강염증, 구토를 유발합니다.


이름의 진실


하단에는 왜 제가 오레우스 스킨이라고 하지 않고 에피프레넘 만줄라라고 명칭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살짝 길어서 뒤에다 배치했습니다.

제 글을 아무 말씀 없이 가져다가 블로그 포스트 작성하신 분들이 많네요. ㅜㅜ 출처라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유통되고 이름에 대해서는 오레우스 스킨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스킨답서스의 학명은 Scindapsus aureus(스킨답서스 오레우스)는, 영명은 golden pothos의 입니다. 관한 정보를 찾으려 하는데 유통명이 너무나 다르고 해외에서는 만줄라라고만 유튜버들이 부르길래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통명만 바꾸고 다른 가격에 파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긴 합니다.

스킨답서스 오레우스 하면 에피프레넘 아레움으로 해서 일반 스킨답서스가 검색 결과로 나옵니다.

•영명 : Golden pothos
•학명 : Epipremnum aureum

구글링 검색 결과


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스킨답서스(Devil's ivy, Golen pothos라고도 불림)의 파생종은 에피프레넘 아레우스 마블퀸, 에피프레넘 아레우스 골드퀸 등으로 붙여집니다. 만줄라도 마찬가지로 에피프레넘 아레우스 만줄라입니다.
이렇게 된 계기에는 사실 스킨답서스 자체가 분류가 여러 번 바뀌었었습니다.
1880 Pothos aureus, 1963 Rhaphidophora aurea, 1908 Scindapsus aureus로 분류되었다가 피어난 꽃, 잎, 성장 패턴을 보고 Epipremnum aureum으로 재분류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아직도 pothos로 많이 불리고 국내에서는 스킨답서스로 많이 불립니다.

참고로 Epi- (over, 넘어서) -premnon (stem, 줄기)가 합쳐진 것으로 덩굴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것에서 어원이 나오고 aureum은 golden(황금의)를 의미하는데 일반적 스킨답서스(에피프레넘)에서 이파리에서 노란색의 무늬가 나오는 데에서 나옵니다.

에피프레넘 아레움 만줄라로 검색하는 결과 하단과 같이 우리가 아는 만줄라의 이미지가 나옵니다.

이 일러스트에서도 만줄라를 에피프레넘 아레움 만줄라라고 표시되어 있다.

에피프레넘과 스킨답서스


화원에서 이름만 다르게 해서 비싸게 파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에피프레넘과 식물들이 나무를 타면서 잎이 점점 커지는데 드물게 잎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늬 몬스테라라고 하며 파는 곳도 있더군요.
한 필리핀 유튜버가 산 만줄라 잎도 성인 손바닥 크기보다 약간 작은 정도입니다. 역시 환경이 중요한 듯합니다.
이외에도 만줄라가 플로리다 대학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하단의 링크를 확인한 결과 인도의 Hansoti라는 분이 인동에서 자연 변이종을 번식해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terrariumtribe.com/terrarium-plants/manjula-pot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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